영어 공부를 하면서 중요한 것들을 정리해보려고 한다. 그리고 그걸 적용해서 스페인어 공부도 더욱 효과적으로 하기 위해 언어공부에 중요한 필살기들을 공유해보려고 한다.
1. 단어만 외우는 건 위험
단어만 영어, 한국어로 외우는 건 가장 시간 낭비하기 좋은 방법이다. 영영사전으로 꼬리 물기식으로 단어를 이해하는 게 좋은 방법이다. 그 단어를 모르겠으면 그 단어를 영영사전으로 검색하고 그 검색된 내용에서도 이해안가는 영단어를 또 영영사전으로 찾는 것이다. 그렇게 해서 모르는 단어가 안나올 때까지 물고 늘어지는 방법으로 그 의미를 영어로 이해하는 것이다. 언어를 일본어, 중국어, 한국어 하면서 느끼는 건 서로 다른 언어가 1대일로 뜻이 완벽히 맞는 게 없다는 것이다. 그리고 우리나라말도 문맥상 또 다르게 쓰이는 경우는 얼마나 많은가.
그러니 영영사전으로 공부하기는 정말 좋은 단어공부법이다. 그리고 그 단어만 보지 말고 예시문을 꼭 살펴보고 외우고 영작에 적용해야 한다.
https://www.oxfordlearnersdictionaries.com/
스페인어의 경우 SpanishDict 너무 좋음. (이러니 영어를 잘해야 한다. 그래야 스페인어 배우기도 훨 쉬움)
2. 영작, writing은 매일
- 연관 검색어를 이용
구글로 영작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가장 쉬운 방법은 내가 생각하는 문장을 쳐보는 것이다. 자주 쓰인다면 그 표현이 자동 연관검색어로 밑에 쭉 자동으로 뜰 것이다. 그걸 참고해서 고쳐나가면 실제 쓰이는 표현을 찾을 수 있다. 아무리 네이버에 검색하거나 한국인한테 물어봐도 어색한 표현을 외운다면 소용이 없다. 현지인들이 자주 쓰는 표현에 익숙해져야 한다.
- 문법 오타는 grammarly로. (개인적으로 무료 버전만으로도 만족하며 쓰고 있음)
- 그래도 뭔말인지 모를 땐 '파파고'
3. 미드보며 listening만 한다고 절대 늘지 않는다. 혼자 매일 영상 찍으며 말해보기
내가 미드만 보면서 공부하는 듯한 착각을 느끼며 실패해봐서 안다. 같은 영상 주구장창 보며 외우는게 아니라 스토리만 보려고 미드 자막없이, 또는 영자막으로 보는 건 그냥 '노는 거'다. 영어가 내 것으로 흡수될리 만무하다. 그냥 좀 더 영어가 익숙해질 수는 있다. 하지만 그 표현들이 내 입에서 나오게 만들지는 못한다.
5살 아이처럼 기존에 가지고 있는 단어 조합만으로 '나의 생각'을 말하는 연습을 해야 한다. 그러면서 점점 고급 표현들이나 새로운 표현들을 덧붙여서 그걸 자동으로 입밖에 나갈 수 있도록 훈련하는 게 말하기에서 가장 중요하다.
뭐든지 매일이 중요하다. 단어만 1시간 외워봤자 다음날이면 반이 날라가고 그 다음날이면 1/3날라간다. 단기기억은 그렇게 짧을 수 밖에 없다. 장기기억으로 넘기려면 '아웃풋' 중심으로 해야 한다. <완벽한 공부법> '기억' 편에 잘 나와있다. 영어공부 참 오랫동안 실패해본 사람으로 너무나도 속상해서 과거의 나에게 보내고 싶은 포스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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