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매거진 Day 10 : 당신은 사람들에게 어떤 사람으로 보이고 싶은가요? 당신을 대표하는 특성을 세 개의 문장으로 표현해 주세요.
오늘의 주제에 대해 풀기에 앞서 진선님의 ‘테마를 구체화하는 목차 만들기’라는 주옥같은 글을 읽었다. 그 글에서 나오는 질문대로 나에게 두 가지 질문을 던져봤다.
질문 1 : 누구를 대상으로 어떤 말을 하고 싶은가요? (= 당신이 줄 수 있는 것)
자기 안의 빛을 못 찾고 자존감 바닥인 사람들이 자신을 더 좋아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제가 그랬듯이. 저도 찾는 중이지만 그래도 앞으로의 내가 기대되거든요. 글쓰기, 달리기로 점점 내면이 단단해졌거든요. 과거의 나에게, 그리고 지금 힘들어하고 있는 내 동생에게, 그리고 내 친구들에게, 지금 시대 청춘들에게, 그리고 불안한 어른 속에서 더 힘들어할 우리 아이들에게.... 내가 끊임없이 시도하고 실패해도 무릎 탁탁 털고 일어난 이야기를 하고 싶어요. 전 솔직함과 호기심, 으쌰 으쌰 밝은 에너지, 회복탄력성은 끝장나니까요.
질문 2 : 당신은 어떤 사람으로 보이고 싶은 가요? (= 당신이 얻고 싶은 것)
포용력 있고 여유로운 사람. 실력자. 경제적 자유인. 현명한 사람. 유머러스한 사람. 보고 있고 함께 하면 힘이 나는 사람. 막연한 괜찮아 할 수 있어가 아니라, 현명한 질문을 던지고 자신이 스스로 길을 찾을 수 있도록 영감을 주는 사람.
글로 써보니 나에 대해서 조금씩 보이는 것 같았다. 구체적으로 내가 어떤 사람으로 보이고 싶은지 풀어봤다.
1. 넘어져도 툭툭 털고 다시 일어나는 사람 (포기하지 않은 사람) 성장을 멈추지 않는 사람이고 싶다.
이건 내가 원래 가지고 있던 성향도 있겠지만 요새 들어 ‘실패해도 다시 시도할 수 힘’은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회복탄력성이 높은 사람 옆에 있으면 다른 사람들도 다시 도전해볼까라는 마음이 들지 않을까 싶었다. 사실 오기가 생겨 포기하기가 싫은 것도 있지만 지금까지 못해왔던 꾸준함이라는 힘을 잃고 싶지 않아서인 게 크다. 나는 어제의 나보다 항상 더 나아지는 내가 되고 싶다. 그러니 지금 잘난 사람 보며 부러워하는 시간이 아깝게 느껴진다. 내가 매일 성장한다. 언젠가 그들을 넘어서는 날이 있지 않을까라는 기대도 있기 때문이다.
2. 믿을 수 있는 사람. 진정성 있는 사람.
요새 함께 성장하는 재미에 푹 빠졌기 때문에 동료들에게 믿음직하고 진정성 있는 사람이라고 평가받는다면 정말 영광스러울 것 같다. 신뢰만큼 얻기 힘든 것도 없다. 돈은 다시 벌면 되지만 잃은 신뢰는 되찾을 수 없다.
3. 포용력 있고 유머를 가진. 여유 있는 사람
내 삶의 기본 바탕에 유머가 깔려있는 거 같다. 웃음을 잃으면 균형이 흔들린다. 진지할 때도 있지만 웃음만큼 사람을 따뜻하게 하고 주위를 밝게 하고 걱정을 잠시 잊게 해 주는 것도 없기 때문이다. 진정한 고수는 유머로 승화시켜서 상황을 부드럽게 자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끌고 가는 사람이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해본다. 생각의 깊이는 갖되 유머를 탑재한 여유 있는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다.
#한달매거진 #한달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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