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놀랍게도 <언어 씹어먹기> 모임을 시작하면서 친정에 온 듯한 안정감을 느끼게 되었다. 나는 항상 조급했고 시간에 쫓겼다. 시간이 부족하다 투덜댔고 시간이 순식간에 흘러갈까 봐 불안했다. 내가 하고 싶은 것은 많은데 이뤄놓은 것 없이 흰머리 노인이 되어 있을까 봐 두려웠다.
빨리 경제적 자유를 얻고 싶었고, 빨리 그림을 잘 그리게 되고 싶었고, 빨리 대단한 내가 되고 싶었고, 빨리 영어를 잘하고 싶었다. 하지만 그 '빨리'라는 말에 노력하는 나는 없었고 그저 조바심 내는 나밖에 없었다. 그러다가 '꾸준함'의 힘을 알게 되었다. 꾸준함은 시간을 나의 편으로 만들 수 있는 강력함을 가지고 있다. 내가 오늘 이 순간을 제대로 보낸다면 시간이 지날수록 나는 잘 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그걸 알게 되니 나의 조급함은 신기하게도 사라졌다. 매일매일이 기대로 가득 찼다. 오늘 일을 제대로 해낸 나를 사랑하게 되었다. 나를 사랑하니 더욱 자존감이 높아졌다. 더욱 대담한 일을 계획하고 시도할 수 있게 되었다. 이게 꾸준함의 선순환이다.
[영작하기 #02]
If I knew how to learn english as soon as possible, I wouldn't be writing this essay, I would be doing Youtube.(어제 만들어본 예문)
But here is one thing I can do I can point out where you can see interviews that will give you additinal guidance.
(참고 예문: But here is one thing I can do I can quote some authorities on this subject and make some highly practical suggestions and point out where you can obtain books and pamphlets that will give you additional guidance. - refer to 'How to stop worrying and start living' by Dale Carnegie p.488 )
[실제상황 #02]
다음 주 수요일 환경운동가 헬레나 노르베리 호지가 참석하는 모임에 가려고 했는데 못 가게 되었다. 실제로 갔다고 생각하고 질문내용을 생각해보았다.
I have read the book called Doing Good Better by William Macaskill. It was so impressive to me. I wonder how do you think about business approach for environmental issues, rather than social movements. Because I think main reason that people don't give any attention to environmental issues is financial worries. (뒤에는 내일 해보는 걸로... 하아 하아 어렵다... 문장이 맞는지도 잘 모르겠다)
윌리엄 맥어스킬의 냉정한 이타주의자를 인상 깊게 읽었다. 사람들을 모아 사회적으로 알리는 운동을 하는 것이 아니라 비즈니스적으로 접근하는 것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하다. 중요한 사안들이 묻히고 일부 사람들만이 공감하는 이유는 다들 먹고살기 바빠서가 가장 큰 원인이다. 양극단으로 나뉜 것 같다는 생각도 든다. 좋은 일을 하는 사람은 아예 돈을 적게 벌더라도 행복하기 위한 방법만을 쫓는다. 그게 오히려 환경적인 문제와 대다수의 사람을 더 거리를 두게 하는 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든다.
* 문장이 어색한 부분이나 이견 있으시면 댓글 대환영입니다! 이게 바로 집단지성의 힘 아니겠어요? 틀린 거 있으면 마구마구 지적해주세요! 그래야 저도 더 발전하고 읽으시는 분들도 도움이 되니까요! :) 감사합니다!!
내일도 언어 씹어먹기는 계속됩니다. 제가 리더니 중간에 포기할 수 없음. 포기하면 그룹방에서 강퇴당함. 그룹장이 강퇴라니.... 강퇴라니....
관련 글 : 내가 '언어씹어먹기' 모임을 만들 게 된 이유
Day 2
#언어씹어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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