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덕후의 독서/언어 씹어먹기

삶에도 리스크 관리가 필요하다

가장 중요한 것은 본업이다. 즉 지금 내가 당장 해내야 하는 일이 가장 중요하다. 내 일, 내 집이 엉망인데 다른 걸 잘 해낼 수는 없다. 예전에는 이 말이 정말 잔인한 말처럼 들렸지만 이제는 무슨 말인지 잘 안다. 리스크 관리는 주식이나 사업과 같은 것에만 해당되는 게 아니라 모두의 평범한 삶에도 적용된다.

 

부모님과 함께 살고 있는 대학생이 자기 방도 지저분한데 독립해서 자기 방 관리가 잘 될 리 만무하다. 회사일에서 몰입을 경험해보지 않은 사람이 그 회사를 그만두고 이직한다고 이직한 회사에서 행복하리란 법도 없다. 

 

새로운 도약을 하려면 3년 치 또는 최소 1년 치 안전망이 있는지를 가장 먼저 우선으로 확보해야 한다. 저축을 해서든 추가 수입을 위한 짱구를 굴리든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 현재 상황에 불만만 말할 게 아니라 그 상황에서 벗어날 방법을 찾다 보면 불만을 말할 시간이 없다는 걸 알게 된다. 내 생존을 위한 어느 정도 안전망을 확보했을 때 대담한 시도가 가능하다. 주저할 것 없이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시도를 다 해볼 수 있는 힘이 생긴다. 그건 용기라기보다 그저 실행 그 자체다. 

 

 

[영작하기 #06]

I was not impressed by what I read. I think I could write a better one myself. I had been corresponding with a little girl who was the daughter of some friends. She wanted to know what was keeping me so busy, and I enjoyed trying to explain my subject to her in ways she would understand. I wasn't sure that it could be done, but I liked the challenge and agreed to try. I set out to write a chapter a day. In the morning, I would read up on the day's topic from what books were avaliable in e-book liberary. In the afternoon, I would go to the library to seek out, wherever possible. Evenings were for writing. The only exceptions were Saterdays and Sundays.

참고 예문 : refer to 'A Little history of the world by E.H. Gombrich  p.17'

 

 

[실제상황 #06]

 

Me: If you can retire early what do you want to do? 

Friend : Well, I want to travel all over the world and read lots of books.

Me: Have you ever thought about specific plans of your life after early retirement? Not just travel or read, but extreamly specific way. 

 

Me: Did you ever think about ideas for passive income? Do you really like writing? 

 

영어로 대화를 한다고 해도 passive income이나 구체적인 삶에 대한 고민을 해본 적이 없는 사람이라면 대화가 흥미롭게 진행이 안될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좀 더 내가 만나고 싶은, 하고 싶은 주제에 대해 깊이 생각을 한 외국인 친구와 대화하는 상황을 상상해봐야겠다. 그나저나 구글에 내가 하고 싶은 질문을 쓰면 그에 관련된 글이 뜨는 게 진짜로 외국인 친구와 대화를 하는 듯한 기분이 든다. 인터넷 세상에 살고 있지만 진짜 요새 들어 더 신기하다는 생각을 더 하게 된다. 글쓰기를 하길 잘했다. 영어로 얼른 글을 써서 세계 각국의 사람과 연결될 수 있다면 얼마나 더 재미있을까.

 

 

 

 

 

* 문장이 어색한 부분이나 이견 있으시면 댓글 대환영입니다! 이게 바로 집단지성의 힘 아니겠어요? 틀린 거 있으면 마구마구 지적해주세요! 그래야 저도 더 발전하고 읽으시는 분들도 도움이 되니까요! :) 감사합니다!!

 

내일도 언어 씹어먹기는 계속됩니다. 제가 리더니 중간에 포기할 수 없음. 포기하면 그룹방에서 강퇴당함. 그룹장이 강퇴라니.... 강퇴라니....

 

관련 글 : (영어를 잘하지 못하는) 내가 '언어 씹어먹기' 모임을 만들 게 된 이유

             : 내가 중국어를 배우게 된 이야기

Day 6

#언어씹어먹기

'책덕후의 독서 > 언어 씹어먹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언씹3기 시작  (0) 2019.12.30
Essentialism  (0) 2019.12.28
덜어낸다  (0) 2019.11.07
문법공부는 필요할까?  (0) 2019.11.07
시간을 덤으로 얻었습니다?  (0) 2019.1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