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농 (1) 썸네일형 리스트형 나 자신을 먹여살리는 시간 30대가 되고 나서 내가 20대로 돌아간다면 혹은 우리 아이가 20대가 된다면 어떤 게 필요할까를 처음 고민하게 되었다. 나의 20대를 돌아보면 나만을 챙기기도 벅차서 주위를 볼 여유가 없었다. 나라가 어떻게 돌아가는지도 신경이 쓰이지 않았고 주위의 소중한 사람에게도 본의 아니게 상처를 준 적도 많았다. 그 당시 나는 내 수강신청 하나로 내 한 학기 스케줄이 크게 흔들릴 수 있었으며 조별과제 일정이 안 맞으면 나의 다른 약속이 엉망이 될 수도 있었고 몇 년 후의 취업과도 연관되어있을 학점까지도 내 안위와 자유를 생각하느라 등한시했었다. 그만큼 내가 중요했다. 그때의 내가 왜 그랬을까 반성을 한다고 그 시기를 바꿀 수 있는 것도 아니니 어쩔 수 없지만 그때는 그때의 치열함이었고 나만의 발버둥이었다. 그 시..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