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 (1) 썸네일형 리스트형 나는 시간을 벌고 싶다 한 때 돈을 많이 벌고 싶었던 적이 있었다. 중학생 때였던 것 같다. 난 연봉 10억을 받을 거야!라는 당찬 포부를 가족들에게 당당히 밝히며 그게 불가능하지 않다는 듯이 의기양양하던 시절이었다. 이걸 근자감이라고 하던가. 중학생 때 나는 근거 없는 자신감으로 똘똘 뭉친 아이였다. 좋은 대학에는 당연히 붙을 것 같았고 붙은 다음에는 멋진 캠퍼스 라이프를 보낼 것 같았고 그러고 나서는 왜인지 모르겠지만 당연히 유학을 갈 것 같았고(무슨 돈으로?? 지금 생각해보면 참 현실성 제로인 아이였던 것 같다) 뭔진 모르지만 어떤 분야에서 성공한 커리어 우먼이 되어 있을 것 같았다. 그런데 이 당시 나에게는 2가지가 빠져 있었다. '무엇'으로 연봉 10억을 벌고 싶냐는 것과 연봉 10억을 받는다면 그 돈으로 '뭘' 하느..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