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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덕후의 독서

[대화의 희열2] 김영하 작가

 

사진 출처 : 시네21 인터뷰

김영하 작가가 대화의 희열2에서 게스트로 나와 '그 사람이 한 말이 아니라 한 행동이 그 사람을 말해준다.'라는 말을 했는데 그 말이 너무나도 마음에 남았다. 

내가 하루 중에 오랜 시간을 쏟는 일이 무엇일까. 그게 진정한 나를 표현해준다는 걸 새삼 느꼈다. 역시 김영하 작가다. 

 

그의 이야기들을 듣다보니 그의 소설들이 궁금해지기 시작했다. 

 

  • 《나는 나를 파괴할 권리가 있다》(문학동네, 1996)

 

 

  • 《엘리베이터에 낀 그 남자는 어떻게 되었나》(문학과지성사, 1999)

 

 

  • 《검은 꽃》(문학동네, 2003)
  • 《검은 꽃》- 문학동네 한국문학 전집 17 (문학동네, 2014)

 

 

  • 《빛의 제국》(문학동네, 2006)

 

 

    《퀴즈쇼》(문학동네, 2007) 

 

 

  • 《너의 목소리가 들려》(문학동네, 2012)

 

  • 《살인자의 기억법》(문학동네, 2013) 

 

  • 《오빠가 돌아왔다》(창작과비평사, 2004)
  • 《오빠가 돌아왔다》 2판 (문학동네, 2010)

 

  • 《오직 두 사람》(문학동네, 2017)

 

  • 《김영하 이우일의 영화 이야기》(마음산책, 2003)

 

  • 《랄랄라하우스》(마음산책, 2005)
  • 《랄랄라하우스(묘하고 유쾌한 생각의 집)》- 개정판 (마음산책, 2012)

 

  • 《여행자-하이델베르크》(아트북스, 2007)
  • 《여행자-도쿄》(아트북스, 2008)
  • 《네가 잃어버린 것을 기억하라》(랜덤하우스코리아, 2009)
  • 《보다 - 김영하의 인사이트 아웃사이트》(문학동네, 2014)

 

  • 《말하다 - 김영하에게 듣는 삶, 문학, 글쓰기》(문학동네, 2015)
  • 《읽다 - 김영하와 함께하는 여섯 날의 문학 탐사》(문학동네, 2015)

 

  • 《여행의 이유》(문학동네, 2019)

 

 

  • 크리스 반 알스버그, 《벤의 꿈》(문학동네어린이, 2001) 김영하 번역

 

 

김영하 작가는 어린 시절 15소년 표류기 등 쥘베른 작품들은 다 좋아했다고 한다. 로빈슨 크루소의 모험도 좋아했다고 한다.

사람들이 소설속에서 아름답고 따뜻한 이야기를 한다고 해서 위로받는 게 아니고 주인공의 힘든 일을 보고 내 일은 아무것도 아니구나를 느끼는 것. 그게 김영하가 말하는 사람들이 소설을 읽는 이유다.

김영하 작가가 말하는 여행에 대한 이야기가 흥미로웠다. 이젠 스마트폰이 있어서 여행을 하면서  getting lost in 길을 잃기 어렵다. 그게 문제라고 했다. 현지에서만 느낄 수 있는 미각. 촉감(발로 걷는), 후각을 느끼기 위해 여행을 한다.

여행이 기억에 남으려면 그걸 사진만 찍고 넘어가는 게 아니라 말로 공간을 설명하듯 '언어화'하면 더 기억에 남는다고 김영하 작가는 말한다. 그리고 여행지에서의 소리를 녹음하면 그 현장에 와있는것 같은 공간감을 느낄 수 있다.

작가는 휴대폰은 여행지에서 집어넣고, 호텔번호나 티켓들을 노트에 다 써넣고 간다.(먹고 싶은 것, 가고 싶은 곳 등) 여행에서 돌아오면 여행지에서 찍은 사진을 그림을 그린다. 집에 와서 거기를 생각하면서 그린다. 

 

김영하 작가로부터 좋은 팁들을 많이 얻었다. 너무 좋아했던 '대화의 희열'을 다시 보게 되니 너무 좋았다.

여행을 기억하는 법에 대해서 좋은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진짜 실패한 여행은 너무나도 매끄러워서 기억이 하나도 안나는 여행이다.

식당가서 메뉴를 대충 시킨다. 오히려 실패하길 바란다. 맛있으면 맛있어서 좋고 맛없으면 글로 쓰면 된다. 

 

김영하 작가가 게스트로 나온 <대화의 희열>은 2편으로 나뉜다. 보면서 너무 재미있어서 다음에도 또 보고 싶어서 이렇게 간략하게 메모같은 포스팅을 남겨본다. 

 

 

http://ch.yes24.com/Article/View/26344?Scode=050_002

김영하 “소설 잘 쓰려면 엄마가 놀랄 이야기를” | YES24 문화웹진 채널예스

소설가 김영하가 5년 만에 발표한 산문집 『보다』에는 작가의 눈으로 바라본 우리 사회 곳곳의 단면들이 기록되어 있다. 김영하 특유의 예리한 시선과 위트 넘치는 언어에 포착된 그 모습들은 익숙한 듯 낯선 듯 새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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