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탄의 도구들
- 베스트셀러 <제로 투 원>의 저자이자 '세계 최고의 부자' 순위에 늘 이름을 올리는 페이팔의 창업자 피터 틸은 자기 자신에게, 그리고 다른 사람들에게 이렇게 묻는 것을 즐긴다. "만일 당신이 무엇인가에 도달하는 데 10년이 걸리는 계획을 갖고 있다면, 당신은 다음의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져야 한다. '아니, 왜 이걸 6개월 안에는 해낼 수 없는거지?"
이 질문은 종종 이렇게 확장되기도 한다. "10년 걸릴 목표를 6개월 안에 달성하기 위해 당신은 무엇을 할 수 있는가? 그렇게 요구하며 누군가가 당신 머리에 총구를 겨누고 있다면?" - 팀 페리스 '타이탄의 도구들' 중에서
- 담대한 목표를 가진 사람일수록 '디테일'에 강하다는 사실을 배웠다. (...) "상상도 못할 기회는 아주 작은 곳에서 발견된다. 삶의 유일한 배움은 마이크로micro에서 매크로macro를 찾아내는 것이다."
성과를 10배 높이는 데에 늘 10배의 노력이 요구되는 것은 아니다. 타이탄들의 표현을 빌리자면, '큰 기회는 항상 작은 패키지안에 담겨 배달되어 온다.'
당신의 삶은 극적으로 변화시키고자 100킬로미터 달리기를 할 필요도, 박사학위를 딸 필요도 없다. 자기 자신을 완전히 리셋하고 재발견하고자 몸부림칠 필요도 없다. 누군가 강력한 효과를 본 것을 자시에게 적용해 루틴을 만들고 성과로 이어질 수 있게 하는 꾸준한 노력이, 결국엔 큰 것이 되기 때문이다. - 팀 페리스 '타이탄의 도구들' 중에서
- "하나의 옷을 완성하려면 수천 조각의 옷감을 들여다보는 작업을 거쳐야 한다. 아주 빠르고 흥미롭게 말이다."
- 타이탄들에게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남다른 습관들을 간략히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 그들 중 80퍼센트 이상이 매일 가벼운 명상을 한다.
- 45세 이상의 남성 타이탄들은 대부분 아침을 굶거나 아주 조금 먹는다.
- 많은 타이탄들이 잠자리에서 특별한 매트를 애용한다. 바로 칠리패드Chilipad다.
- 유발 하라리의 사피엔스, 찰스 멍거의 불쌍한 찰리 이야기, 로버트 치알다니의 설득의 심리학, 빅터 프랭클의 죽음의 수용소에서, 헤르만 헤세의 싯다르타를 다른 책들보다 훨씬 더 칭찬하고 더 많이 인용한다.
- 고도의 집중력이 요구되는 창의적인 작업 때마다 반복해서 틀어놓는 노래 한곡, 앨범 하나를 갖고 있다.
- 거의 모든 타이탄이 오직 스스로의 힘으로 많은 고객과 클라이언트를 사로잡은 성공적인 프로젝트 완성 경험을 갖고 있다.
- 그들은 모두 '실패는 오래가지 않는다'는 확고한 믿음을 갖고 있다.
- 그들은 대부분 자신이 분명한 '약점들'을 받아들이고, 그것들을 커다란 경쟁력 있는 기회로 바꿔냈다.
- 싱크대 수리공에서 시가 10억달러 가치의 회사를 만든 셰이 칼은 이렇게 말한다. "인생의 비밀은 '클리셰'라는 단어 뒤에 숨어 있다." 놀라운 변화와 혁신을 만든 셰이 칼의 이 말을 빌리면, 지극히 평범하고 오래된,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들어온 말들과 원칙 속에 당신의 까만 양이 숨어 있을지도 모른다.
- 나는 이 책을 통해 내가 알게 된 다음의 두 가지를 알려주고자 한다.
1. 성공은 당신이 그걸 어떻게 정의하든 간에, 올바른 경험으로 얻어진 믿음과 습관들을 쌓아가다 보면 반드시 성취할 수 있다. 정말 많은 사람들이 당신이 생각한 방식으로 당신보다 먼저 성공했을 것이다. 하지만 당신은 반드시 이렇게 물어야 한다. '아직 시도되지 않은 건 뭘까? 심심한데 화성이나 점령해볼까?' 아직도 세상에는 꺼내지지 않은 많은 레시피가 존재한다. 아직 가보지 않은 곳으로 세력을 확대하라. 말도 안되는 목표를 빠르고 흥미롭게 이뤄낸 사람들을 찾아라. 그들이 공유하고 있는 DNA로부터 뭔가를 빌려올 수 있을 것이다.
2. 당신 마음에 떠오르는 슈퍼 히어로들은 모두 걸어 다니는 결점투성이들이다. 그들은 단지 한두 개 의 강점을 극대화했을 뿐이다. 인간은 불완전한 존재다. 빈틈없는 사람이 성공한다는 것은 착각이다. 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인간은 자기 내면과 치열한 전쟁 중이다. 우리는 모두 예외없이 그저 허우적대며 앞으로 힘겹게 나아간다. 이는 우리 모두에게 큰 위안이 아닐 수 없다.
- 헤르만 헤세의 <싯다르타>
싯다르타는 말한다. "나는 생각하고, 기다리며, 금식할 수 있습니다. 그게 제가 가진 것들입니다."
"나는 생각한다"
-> 결정을 내릴 때 좋은 원칙들을 갖는 것, 그리고 나와 다른 사람들을 위해 좋은 질문들을 갖는 것.
"나는 기다린다."
-> 장기적인 계획을 기획할 수 있는 것, 멀리 보고 게임을 즐기는 것, 그리고 에너지를 낭비하지 않는 것.
"나는 금식한다."
-> 어려움과 시련을 견딜 수 있는 것. 나 자신을 온전히 회복해 큰 고통에도 관용과 평정을 잃지 않는 것.
- 이 책에서 아래 작게 이렇게 표기되어있다.
원저작권사와 지은이와의 긴밀한 협의를 거쳐 원 저작의 내용들 중 한국 독자들에게 깊은 통찰을 제공할 수 있는 내용을 엄선해 새로운 편집을 통해 출간했음을 밝힌다. (막말로 줄였다는 얘기다. 원서책은 크기도 크고 674페이지다. 두꺼우면 한국에서 안팔려서 출판사가 내린 특단인 듯하다. 그러니 우리는 항상 물건너 오면 어느 정도 잘리고 편집된다는 걸 알아야 한다. 그럼 어떤 메시지는 놓친다. 이게 나는 싫었다.)
- 매일 아침 잠자리를 정돈한다는 건 그날의 첫 번째 과업을 달성했다는 뜻입니다. 작지만 뭔가 해냈다는 성취감이 자존감으로 이어집니다. 그리고 또 다른 일을 해내야겠다는 용기로 발전합니다. 하루를 마무리할 무렵이 되면 아침에 끝마친 간단한 일 하나가 수많은 과업 완료로 바뀌게 됩니다. 그렇게 살아가면서 우리는 깨닫게 됩니다. 인생에서는 이런 사소한 일들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 내가 직접 통제할 수 있는 일들의 대표적인 것이 바로 잠자리 정리다.(나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내 경우는 걷기 40분걷기, 그것도 시간아까우면 1키로라도 매일 달리기) 아무리 형편없는 하루를 보냈더라도, 아무리 슬픈 일이 벌어지더라도 잠자리 정리는 할 수 있다. 그리고 그 일을 하고 나면 비참한 날에도 손톱으로 절벽 끄트머리를 잡고 매달린 덕에 간신히 추락하는건 면했다는 기분을 느끼게 된다. 내 힘으로 제어할 수 있는 일이 적어도 한가지는 있다는 사실은 삶에 생각보다 큰 위안과 도움을 준다. 하루 일과가 끝났을 때 당신이 마지막으로 하는 일은 '자신이 뭔가를 이뤄놓은 곳으로 돌아오는 것'이다.
돌아왔을 때 깔끔하게 정돈된 침대를 보면 마음이 평온해지면서 자존감도 높아진다. 제차 강조하지만 잠자리 정리가 아침에 할 수 있는 일들 중 으뜸이다.(나는 걷기와 달리기라고 생각한다)
- 10~20분 명상하라. 고대 시인 아르킬로코스의 명언 "우리는 기대하는 수준까지 올라가는 게 아니라, 훈련한 수준까지 떨어진다." 타이탄들이 명상을 하는 이유는 명확하다. 현재 상황을 직시하고, 사소한 일에 예민하게 반응하지 않고, 침착한 태도를 유지하는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명상은 인간의 모든 능력을 향상시키는 '원천 기술'이다. (...)명상은 정신을 위한 따뜻한 목욕이다. (근데 일어나자마자 명상보다 일어나자마자 운동이 훨씬 맞다. 5AM클럽의 저자가 말한게 더 제대로 된 해결법이라고 확신한다.)
- 어쩌면 당신은 이미 최고의 집중력을 소유한 인물일 수도 있겠다. 하지만 그 능력을 완전히 발휘하려면 하루에 몇 분씩은 의식적으로 기분을 가라앉힐 필요가 있다. 명상을 하면 한 걸음 뒤로 물러난 '목격자의 관점'을 얻게 된다. 생각에 사로잡혀 휘둘리는 대신 일정한 거리 뒤에서 나 자신을 관찰할 수 있다. 빠르게 돌아가는 세탁기에서 빠져나와 그 안을 들여다볼 수 있는 것이다. 우리는 깨어 있는 시간동안 머리 위로 총알이 쌩쌩 날아다니는 최전선 참호 속에 웅크리고 있는 듯한 기분을 매일 느낀다. 10~20분 정도의 꾸준한 명상을 통해 우리는 참호를 나와 언덕 꼭대기에 서서 전장 전체를 내려다보는 지휘관이 될 수 있다.
타이탄들을 강조했다."자기 삶의 지휘관이 되는 건 중요한 일이다. 전체 지도를 살펴보면서 수준 높은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기 때문이다. 목표 달성을 위한 절차와 순서, 필요한 자원, 무시해도 될 조건 등을 결정하는 일은 결코 쉽지 않다. 극단적으로 말해, 때론 심호흡하나가 인생을 바꿔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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