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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덕후의 독서/브런치북 도전기

운동은 다이어트를 위해 하는 게 아닙니다

시간을 벌어볼까나 vol. 02 : 운동



시간을 벌기 위해서 왜 운동이 두 번째 미션이냐하면 우린 ‘우렁쉥이’가 되지 않아야 하기 때문이다.
대학교 때 이런 친구가 있었다. 항상 수업시간에 병든 닭처럼 졸았고 그리고는 밤을 새서 과제를 하는 친구. 밤을 새서 열심히 과제들을 해오는 건 좋은데 과연 이 친구의 낮시간 동안의 이해도가 높을 것인가에대해 의문을 가진 적이 있었다. 집중해서 활동해야할 낮에 이 친구의 뇌효율은 100프로인걸까.

잠을 충분히 잔 사람에게도 해당이 된다. 과연 당신의 뇌효율은 최상의 상태인가? 최상인지 아닌지 모르겠으면 지금보다는 높은 효율로 만들고 싶다는 생각을 한 적은 있는가?
지금보다 높은 효율로 뇌 기능이 업그레이드된다면 누구든 그 방법을 쓰고 싶을 것이다. 그게 ‘운동’이다. 무슨 소리냐 하시겠지만 지금부터 ‘우렁쉥이’이야기를 해보도록 하겠다.

우렁쉥이는 정착할 곳을 찾아 물속을 헤엄쳐다니는데 이 녀석이 정착할 곳을 찾으면 가장 먼저 뭐부터 하는지 아는가.
뇌를 없앤다. 뇌가 퇴화되는 것이다.
즉 움직임과 뇌는 엄청난 상관관계가 있는데 우리는 그걸 모르고 있다.
알고 있다면 왜 수험생들에게 학교선생님들은 체육시간에 자습을 시키고, 비가 오면 운동을 쉬게 하고, 시험시간이면 체육과목을 다른 과목으로 대체할까. 나는 확신한다. 선생님들은, 아니 교육업계 대부분의 사람들은 운동이 더 뇌를 활성화시킨다는 걸 모.른.다.

다이어트 시장도 그렇다. 우리는 아름다운 몸을 갖고 미적인 부분에 집착하기 위해 운동을 주로 한다. 외모를 가꾸는 것처럼 해도 그만 안해도 그만이 아니라, 운동은 생존의 문제다.
20대에 치매걸린 노인과 같은 뇌상태로 하루를 보내고 싶은가. 그럼 운동을 여유있을 때만 하면 된다. 운동을 다이어트를 위해서만 하면 된다. 돈을 벌고 싶다고 비싼 돈주고 강의들은 들으면서 왜 운동은 외적인 것만, 아니면 체력을 키우기위해서만 이용되는걸까.

운동을 주3하는 것도 간절하지가 않은것이다. 주7일이 주3일보다 훨씬 쉽다. 돈이 많이 들면 돈 안드는 운동을 하면 된다. 달리기처럼. 비가 와서 못뛴다. 주변에 뛸 곳이 없다. 그런 핑계는 그냥 하기 싫은 사람들이 만들어내는 것이다. 내 삶을 바꾸고 싶으면 어떤 방법이든 찾아내는 게 사람이다. 안되는 이유 999가지 찾기보다 되는 이유 한가지를 찾아서 그냥 하는 게 빠르다. 주3일보다 주7일이 쉽다는 것을 알게 해준 좋은 책을 소개하면서 이만 글을 마칠까한다.

<해빗> 웬디 우드
<아주 작은 습관의 힘> 제임스 클리어
<변화의 시작. 5AM 클럽> 로빈 샤르마
<루틴의 힘>

P.S. 우렁쉥이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일취월장> 책을 보면 된다. 쪽수는 찾아보고 적어놔야겠다.


시간을 벌어볼까나를 시작한 계기
https://brunch.co.kr/@onekite1025/5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