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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덕후의 독서/언어 씹어먹기

언어 씹어먹기

 

1. 그 언어를 잘하고 싶은 이유는 무엇인가요?

늘 불안감이 있었다. 정복해야 하는데 해야 하는데..... 영어를 안 해서 내가 더 많은 돈을 벌 수 있음에도 못 버는 걸까. 더 기회를 손에 잡지도 못하고 있는 걸까 불안했다. 근데 그게 지금 몇 년 째인지도 모르겠다. 중1에 처음 영어를 접하고... 그렇다. 거의 20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다. 충격이다. 이제 얘를 그만 놓아주던지 그냥 신경안 쓰게 씹어먹든지 둘 중하나여야 했다.

 

씹어 먹기로 했다.

 

내가 영어를 잘하고 싶은 이유는 더 큰 기회를 잡기 위해서다. 내가 글을 써서 돈 벌어먹고 싶어도 우리나라 출판시장은 너무 작다. 그래서 슬프지만 우리나라에 전업작가가 거의 없는거다. 강의나 다른 일을 해야지만 생계유지가 된다. 이건 큰 문제다. '변화의 시작, 5AM 클럽'을 쓴 로빈 샤르마는 전 세계에 1,500만 부 책을 팔아치웠다. 1,500만 부면 못해도 150억은 벌었다는 소리인 건가? 싶었을 때 머리가 하얘지는 걸 느꼈다. 그 순간 결심했다. 그래 영어로 책을 쓰자. 하다못해 전자책이라도 출판해서 인터넷에 올리자. 영어로 글을 쓰고 아마존에 내 책이 판매되는 상상을 해본다. 인도의 한 마을에서 읽어도 우리 나라 베스트셀러 작가보다 돈을 더 벌 수 있을 것이라는 야망과 함께. 심지어 블로그에 구글애드센스 광고를 붙여도 한글로 쓰기보다 영어로 써야 더 많은 사람이 내 글을 본다. 유튜브를 해도 그렇다. 영어가 가능한 유튜버는 전 세계에 닿을 수 있다. 그렇다. 나는 시장 파이를 키우기 위해 영어를 하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는 상황에 쳐해 있다.

 

 2. 희망하는 언어 수준의 최종단계

 

지금 브런치에 글을 쓰듯, 영어로 글을 쓰고 Medium에 올리고 아마존북에 내 책을 올리고 싶다. 그리고 TEDx에서 내 얘기를 자연스럽게 할 정도도 스피치가 가능했으면 좋겠다. 저자 인터뷰도 영어로 긴장하지 않을 정도로 잘하고 싶고 미국 가서 어디선가 일론 머스크와 마주치면(ㅋㅋㅋㅋ) 자연스럽게 내 사업에 대해 이야기나눌 수 있을 정도로 영어가 편해졌으면 좋겠다. (꿈 참 야무지죠잉 ㅋㅋㅋㅋ)

 

 3. 최종단계로 가기까지 단계 쪼개기 (top down방식으로)

1) writing : 책을 쓰기 -> 챕터 쓰기 -> 브런치처럼 1개 글 medium에 쓰기 -> 1 문단 쓰기 -> 한 문장 쓰기 -> 개요 짜기

 

2) speech : 일론 머스크와 사업얘기하기 -> 유명인 인터뷰하기 -> 나 책 출간 후 저자와의 인터뷰하기(내가 인터뷰이) -> TEDx에서 스피치 하기 -> 사람들과 영어로 토론하기 -> 작은 공간에서 소수 사람들에게 내 이야기해보기 -> 단둘이 이야기하기 ->길가는 외국인 아무나 붙잡고 거침없이 이야기나누기 -> 내가 평소에 하고 싶었던 얘기 혼자 연극하듯 말해보기 

 

 4. 한 달간 가능한 목표 세부화(정량적으로 보이는 목표여야 함 pass or fail로)

 

1) writing : 내가 영어로 쓰고 싶은  개요짜고 영작하기. 매일 원서나 영상에서 적용가능한 문장을 가져다가  문장으로 치환해서 영작하기.(하루  한문장이라도)

그게 쌓여서 30일  1편의  완성하기 (30개 문장으로 이루어진 토막 글이라도) 그리고 Medium에 올리기

 

2) speech : 내가 평소에 하고 싶었던 얘기. 외국인과 만났을  상황 상상하며 연습하기. 스피치는 정량적 목표가 조금 어렵다. 30가지 상황을 만들고 하루 1가지 상황씩 클리어하는 방법은 어떨까. 

 

 

 

 

#언어씹어먹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