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많은 일들이 있었다. 보물지도를 했고, 합정에 가서 매물도 직접 보고 이야기도 나눴다.
<보물지도>
보물지도를 하면서는 단순히 자신이 이루고 싶은 꿈 이야기를 나누는 게 아니라 성장하는 CEO들의 조찬모임의 전신과도 같은 느낌을 받았다. 오전 10시에 모여서 이런 깊이 있는 이야기한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 내가 이루고 싶은 것을 '시각화'시키고 그리고 그걸 좋은 사람들과 나누니까 의미가 컸다. 아무 나하고 내 꿈을 공유한다고 이런 통찰과 양질의 정보교환을 나눌 수는 없을 테니까.
내가 생각하던 두리뭉실하던 게 다른 분 입에서 정확히 짚어져서 다시 나의 가슴에 꽂힌다. '공간에 대한 목마름이 큰 거 같아요.' '언어에 대한 장점을 왜 얘기 안 했어요?'등등 스스로 당황스러웠다. 나는 나에 대해 안다고 생각했는데 전혀 몰랐나 보다. 알고 있었다고 해도 진짜 뚜렷하게 나의 것으로 만들지 못하고 있었다는 생각이 든다. 단점을 보완하는 데에만 집중하려 했던 과거의 산물인 거 같다. 나는 공간과 언어, 음식에 대한 목마름이 크다.
'내 시간이 순삭 되는 일을 재화로 만들 고민을 하라'라고 오늘 월 7천을 버는 완전 초시골 깡촌 국내파 영어 선생님의 영상을 보고도 많은 생각이 들었다. 내가 몰입해서 할 수 있는 일은 글쓰기다. 미카 님 말씀대로 전자책을 완벽하게 하려고 하지 말고, 요즘 시대에 정보는 금방 올드해지기 때문에 빨리빨리 만들어 완성한 다음에 2차, 3차를 내야겠다는 마음을 가져야겠다. 영어로 내가 한 땀 한 땀 할 생각보다 빨리 만들어서 약간 수익이 생기면 그걸로 번역료를 내고 번역해서 아마존에 전자책을 내는 게 빠르다고 말이다. 이분들과 함께 있으면 한 마디 한마디 뇌에 문신으로 새겨 넣고 싶을 말들이 따발총처럼 쏟아져 나온다. 내 아웃풋이 이 인사이트들을 쫒아갈 수 있을 만큼 성장하고 싶다. 아웃풋 쏟아내야겠다. 오늘 내가 보물지도 가운데에 쓴 말도 'Output을 많~이 내는 사람'이었으니까.
<에어비앤비>
합정에서 매물을 보면서는 봉 과장님 사례를 통해 가계약까지 VR 체험을 한 기분이었다. 내가 만약 이런 상황이면 어떻게 할 거고 다음 스텝이 뭘까. 공간을 어떻게 꾸미면 좋을까. 내가 만약 이런 공간이 있다면 바로 할 수 있는 상황일까. 우리 동네만 무조건 해야겠다 생각했었는데 당장은 안 하더라도 합정이라는 동네의 매력을 산책을 통해서든 자주 누려본다면 더 많은 게 보일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언어 씹어먹기>
오늘이 <완공 기억 편>을 다시 읽고 각자 아웃풋 포스팅을 올리는 마감날이다. 리더라 불리기 많이 부족하지만 모임을 만든 주최자로써 큰 도움이 되고 싶다는 마음이 크다. 그냥 으쌰 으쌰 잘한다 얘기해주는 팀장 말고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함께해서 좋았다는 말을 들을 수 있는 리더가 되고 싶다. 23시 59분까지 올리는 건데 11시 반까지 반 정도가 올라와서 조마조마했다. 그런데 지금 9분 남았는데 1분 빼고 다 올려줘서 아직 남은 9분간 100프로 제출을 기대해봐도 될 거 같다.
아까는 쫄려서 '어떻게 하지'였는데 팀원들 모두 잘 함께 해나갈 수 있을까에 전전긍긍하기보다는 팀원을 믿고 내가 해야 할 일에 집중하는 게 더 건강하다는 걸 다시금 깨닫는다. 실력이나 준비가 부족할수록 전전긍긍하고 불안해한다. 자기 확신이 있으면 불안해할 시간에 더 많은 연습과 준비를 철저히 한다. 그게 고수다.
DAY 13
1. 구글 애드센스(영어 씹어먹으며) #12/29 언어 공부 <언어 씹어먹기> 모임 : 포스팅 제출 마감에 대한 고민
- 브런치북 프로젝트
- 전자책 : #1 크몽
2. 이모티콘
3. 에어비앤비 : 합정에서 봉과장님 매물을 함께 봄. 봉과장님 가계약 성공. 동기부여 팍팍. 합정에 대한 관심도 가져보기로 함.
4. 뛰기 #19/36_ 뛴 지 18일째 (3.1km) _191009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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