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여러가지에 관심있는 게 순전히 나의 취향때문만일 것이라 생각했었다. 그런데 최근에 다방면에 관심있는게 어쩌면 내 생존을 위해 필수적인 요소인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도전이라는 거창한 말이 아니더라도 크고 작은 시도는 할 수 밖에 없다. 더 나은 내가 되기 위해서 겁이 나더라도 나는 프로도전러일 수 밖에 없었다.
그런데 문제는 그 시도의 결과를 기다리는 게 너무 똥줄이 탄다는 거였다. 2주 후 결과발표가 난다고 하면 그 날이 오기전까지 전전긍긍했다. 발을 동동 구른다고 결과가 더 빨리 나오는건 아닌데도 나는 뭐마려운 강아지처럼 안절부절못했다.
그럴 때 아주 효과적인게 또 다른 일거리를 만드는 것이다. 첫번째 시도의 결과가 나오기까지 시간이 순삭할 수 있을만큼의 다른 시도를 또 하는 것이다.
그러다보면 의외로 금방 결과발표날이 온다. 발표시간이 2시간 남았다고 치면 2시간이상 집중할 수 있는 다른 시도를 하는거다. 그러다가 한숨돌리려고 시계를 보면 이미 발표시간이 지나있거나 결과문자가 도착해있는거다.
이게 나의 정신건강을 위한, 어쩌면 생존을 위한 방법이다. 이런 방법을 쓰지 않고 시도 하나당 결과를 손꼽아 기다린다면 난 아마 말라비틀어졌을지도 모른다.
그렇다면 결과는 어떨까. 이렇게 여러가지 시도를 하는 경우 결과에도 어느 정도 연연해 하지 않을 수 있다. 완전히 결과의 영향을 안받는다는 건 아니지만 첫번째 시도 결과가 탈락이어도 두번째 시도가 합격이거나 할때도 있으니까.
두번째의 합격덕분에 첫 시도의 거절이 잊혀지는거다. 첫번째 시도했던것조차 희미해지는 경우도 있다.
그런 의미에서 결과발표날까지 조마조마했던 씽큐베이션 2기 합격소식은 그 수많은 시도 중 하나다. 그리고 그 외의 수많은 시도가 거절로 돌아와도 내가 희망을 잃지 않을 수 있었던 이유도 씽큐베이션 참가로 인해 새로하게 될 도전들이 기대되기 때문이다.
사실 기대도 되지만 겁도 난다. 1주일에 1서평. 나의 한계를 넘어서게 되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하루 1포스팅이 어렵다고 생각했던 예전과 비교해서 지금 1포스팅은 너무나도 쉽다. 1주에 1서평도 그렇게 될 수 있을까?
7월부터 9월까지의 나의 여정이 기대반 두려움 반인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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