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앞으로는 재택근무나 유연근무가 가능한 형태로 일을 하는 개인이 늘어날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나 역시도 1인기업이라는 형태로 나아가려고 마음먹은지가 꽤 되었고 내 기준에서는 나도 늦은 편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다.
디지털 노마드라는 용어가 점점 대중에게 인식되기 시작하면서 사기 형태의 사업들도 그에 발맞추어(?) 성장하나보다.
예전에는 다단계 회사가 그런 식으로 회원들을 모았다면 지금은 집에서 글쓰면서 돈벌수 있다는 식으로 사람들을 현혹한다.
다단계 중에서도 꽤 괜찮은(?) 다단계라고들 하는 A사를 예를 들어보자.
지금은 바이럴의 방식도 예전과 많이 바뀌었다. 이젠 신뢰사회로 나아가야 한다. 옆집 아주머니와 친한 엄마가 옆집 아줌마따라 가서 설득당해서 물건을 사는 시대가 아니라는 말이다. (그게 아직 통하는 어르신이 있긴 하지만...)
그게 통한다는 것은 ‘친분’을 이용한 폭력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다단계에 좋은 게 없고 나쁜지 설명해 수 있는 기준 하나만 말하겠다.
내가 그 사람에게 추천해서 그 사람이 나에게서 멀어지면 그건 나쁜거다. 아무리 좋은 것도(개인이 생각했을 때) 그걸 듣는 이가 불쾌했다면 그건 좋은 걸 추천하는 게 아니다. 강요다.
강요로 인해 주위의 소중한 사람이 하나 둘씩 떠나가는 일, 그게 어떻게 좋은 일일 수 있을까?
돈이 있어야 살아간다고들 하지만 소중한 이들을 모두 따니보낸 후 얻어낸 돈으로 무엇을 할까.
A사와 같은 다단계는 이미 알고 있는 사람이 있으니, 글로 돈번다는 재택알바에 대해 말해보려고 한다.
재택으로 알바해서 100~200만원 벌 수 있다고 하는 글을 읽어보면 주구장창 길게 써놨는데 요점은 사이트에 들아가보라는거다.
휴....내 시간을 앗아간 거부터 화가 난다.
이게 시간 도둑, 돈 도둑이라는거다.
우리는 우리의 시간을 아껴주는 제품과 경험에 돈을 기꺼이 지불한다. 그런데 이건 쭈욱 읽어봐도 뭔소리인지 모르게 말을 길게 한다. 그런게 사기다.
대부분의 글들이 재택알바의 단점에 대해 말하면서도 결국 이걸 해라라는 식으로 구구절절 얘기해서 나도 열이 받았다.
그러다가 한 블로거가 이 사업의 과정에 대해 설명하는 글을 보고서야 명백히 알게 되었다.
일단 공짜폰을 사라는거다. 그것도 자기네가 보상해주겠다고 한다. 하지만 그건 수익이 났을 때 소리라는 거다.
일단 이걸 본 순간 너무 화가 났다. 양질의 일자리에 대해 목마른 사람들에게 쉽게 발들일 수 있게 ‘자기 돈’ 일단 먼저 쓰게 하는 이들. 그리고 결국 자기들이 그들이 쓴 홍보글로 트래픽장사를 하고 교육비 등으로 자기네 월급 충당한다.
이런 걸 만든 사람은 진짜 그 머리를 다른 데다가 쓰면 더 나을텐데 이런게 시험형인간이 양심이 없을 때 생기는 병폐다.
회사이름부터도 너무나도 평범한 단어를 조합해서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업체인 듯한 느낌을 준다.
예를 들어 베를린(대명사) + 청소업체(업체 명)라는
식으로 이름을 짓는다. 이러면 무슨 베를린 공식 청소 회사같잖아...
이런 경우 위법 아닌가 싶을만큼 버젓이...
이런게 한둘이 아니니 소비자가 그걸 판별해낼수 있는 눈이 생겨야한다.
재택근무가 나쁜 게 아니라 돈을 벌고자 하는 사람을 현혹하는 사기집단을 구분해야한다.
돈을 벌려면 구글 애드센스를 공부하는 게 맞는데 저런 업체들한테 소중한 시간을 뺏기고 돈도 뺏기는 사람들이 안쓰럽다.
재택알바업체들아, 멀쩡한 척 얼굴팔면서 사람들 등치지마라. 내가 지켜보고 있다.
+ 추가 ) 아니 홍보대사라고 자기 얼굴 내놓고 광고모델하는 김XX 미친거 아닌가? 불미스러운 일로 TV 못 나오니 생계유지를 위해 영혼을 파셨네. 적어도 연예인이면 자기가 광고하는게 어떤 건지 공부를 좀 하고 하길. 그냥 돈준다고 넙죽받지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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