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고등학교 때부터 가끔씩 일기를 쓰곤 했었다.
그게 10년이 넘어가다보니 글을 쓰는게 두려움이 아니라 즐거움으로 변해있었다. 즐겁기도 하고 어떨때는 글을 쓰지 않으면 괴로울 때도 있었다.
글을 쓰면서 나의 감정과 마주할 수 있었고
해결이 안될 것만 같은 기분도 글을 쓰다보면 정리가 되곤 했다.
어느새 나는 글쓰기의 매력에 흠뻑 빠져있었다.
그런 나였지만 나는 블로그를 하진 않았다. 사실 엄두를 못냈다는 게 맞는 표현일거다.
남들처럼 일상을 기록하고 사진을 올리고 또 다음날도 기록하고 꾸준히 올리는 그런 일은 나는 할 수 없다고 확신했었다.
나는 게으르기도 했지만 뭔가 보상이 없는 걸 꾸준히 하는데에 어려움을 가지고 있었다. 나 스스로가 재미있다면 그게 어렵지 않겠지만 먼훗날의 얻을지도 모를 것을 향해 ‘매일매일’한다는게 맥이 빠졌었다.
그러다가 구글 애드센스에 대해 작년에 알게 되었다. 남들보다 뒤쳐진거면 어떠하리. 나에게는 신세계였다.
얼굴을 보여줘야하는 유튜브만이 그런 게 가능하다고 생각했는데 구글 광고수익을 얻을 수 있는 블로그는 우리나라에 티스토리가 현재까지는 유일하다고 했다.
당연히 네이버 블로그도 광고수익이 있지만 너무 미비하기도 하고 구글 애드센스에 비교할 수가 없다고 생각했다.
왜 구글 애드센스를 이용해야할까
우리나라에서는 네이버를 사용하는 빈도가 높겠지만 사실 구글이 최고 검색엔진이라는데 반론을 제기할 사람은 없을것이다.
그런 구글의 매출 중 98프로가 광고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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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전 세계 모든 기업들이 구글이라는 검색포털에 광고를 넣기를 원하고, 구글에 광고를 게재하면서 거액의 광고비를 기꺼이 내고 있습니다.
그러면 구글은 이 광고를 어떻게 집행할까요? 구글은 블로그 이용자들도 자신의 블로그에 광고를 게재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더 많은 사람이 양질의 블로그를 만들 수 있도록 유도한 것이지요. 이 작전은 성공적이었고 현재까지도 구글은 애드센스라는 광고 시스템을 통해 블로그를 운영하는 사람들에게 광고수익을 나눠주고 있으며, 구글 역시 그 수익을 얻고 있습니다.
국내에도 이러한 시스템이 있기는 하지만, 규모가 작아서 블로그를 운영하는 사람들에게 돌아가는 수익이 상대적으로 미미합니다. 오직 구글에서 제공하는 애드센스 시스템만이 월세수익만큼의 수익을 줄 수 있습니다.
- 구글 애드센스로 돈벌기(아틀라스북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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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부터 ‘구글 애드센스로 돈벌기’라는 책을 읽고 해야지해야지 했지만 역시 책을 읽는다는 것과 그걸 실행하는 건 정말 별개의 일이구나 실감한다.
나는 실행을 하고 있지 않았다.
마음만 조급해진거다.
지금의 나는 실행력이, 그리고 꾸준함이 그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는 걸 아는 상태다.
각설하고 그냥 한다. 오늘부터 3개 포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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