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 (480) 썸네일형 리스트형 소파가 말해주는 책 읽기를 즐기는 방법 나는 이 집에 사는 청록색 패브릭 소파다. 이 집주인은 책을 이것저것 옮겨가며 읽는다. 한 책을 완독 할 때까지 기다리지 못하고 왔다 갔다 하는 이유는 그게 더 집중이 잘 되기 때문이라고 했다. 하지만 주인에게도 고민이 있었다. 도서관도 좋아하고 서점에도 자주 가지만 끝까지 읽지 못하고 반납하거나 책장에 처박혀 있는 경우가 꽤 많았다. 그나마 도서관에서 빌려오면 반납일이 다가오니까 다급하게 끝까지 읽는 경우가 꽤 있다. 하지만 책을 사면 언제든지 읽을 수 있다는 마음에 조금 읽고 방치해버리는 일이 자주 벌어졌다. 그래서 주인은 완독을 위한 환경설정을 하려고 책을 빌려서 보는 걸 선호하는 편이었다. 안타깝게도 읽고 싶은 책은 많지만 빨리 읽지는 못한다는 핑계로 읽기가 흐지부지된 책이 많았다. 내가 보기에는.. 신뢰가 미식과 연결될 줄이야 "우리 대충 아무거나 먹자" 툭 하고 내 신경회로의 무언가가 끊어진 느낌을 받은 건 10여 년 전, 대학교 친구들과 한 달간의 유럽 여행 중이었던 어느 날이었다. 여행의 목적은 현지에서만 먹을 수 있는 음식을 먹으러 가기 위함이라고 믿고 있었던 나는 그 당시 혈기왕성 예민 보스였고, 저 말을 한 건 일정이 급하니 얼른 먹고 다음 장소로 가고 싶었던 열정 가득한 나의 친구였다. 그만큼 나는 음식에 관심이 많았다. 이왕 먹을 거 맛있는 거 먹고 싶었고 밥을 대충 먹자는 말을 들으면 섭섭했다. 그 당시 나의 폭발과 함께 우린 티격태격했고 약간의 어색한 기류가 흐른 후 결국 금방 화해하긴 했던 거 같다. (사실 잘 기억이 안난다) 지금이라면 여행 메이트와의 평화를 선택했겠지만 그래도 맛있고 건강한 음식을 먹는다.. 글쓰기로 돌에 구멍을 내겠습니다 나에게 글쓰기는 작은 성공 경험과 함께 시작되었다. 학기초 글을 못쓴다고 국어선생님한테 타박받던 고1 학생이 글쓰기를 시작해서 다음 해에 교내 논술대회에서 상을 받은 아주 작은 성공 스토리말이다. 그다지 별 대단한 일 아니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나라는 사람의 자존감을 끌어올리기에는 충분했다. 그 이후부터 나에게 글쓰기는 '일'이 아니었고 수다떠는 것과 같은 놀이였다. 같은 일을 반복하는 것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은 편인데도 내가 쓴 글을 자꾸만 퇴고하면서 고치는 일은 재미있었다. 재미있으니 계속 지속할 수 있었다. 그렇게 300페이지 넘는 두꺼운 노트에 나의 이야기를 써나갔고 그게 여러 권 쌓여갈 때쯤 이제는 공개적으로 글을 써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용기가 난 게 아니고 답답해서 썼다. 나의 노트에만.. 어떤 사람들과 식사를 하고 싶나요? 개인적으로 인맥이란 말을 그리 좋아하지 않는다. 사람의 연결망, 줄기를 뜻하는 인맥이라는 단어가 그리 달갑지 않게 다가오는 건 인맥은 '관리'해야 하는 것이라는 고정관념 때문일 것이다. 회사를 다닐 때까지도 인맥이라는 단어에 치를 떨 정도로 예민한 반응을 했었다. 사람과의 관계는 관리하는 게 아니라 자연스레 깊이를 더하는 것이라고 말이다. 어쩌면 나는 사람과 이어지는 네트워크를 단순 '인연'에만 맡겼는지도 모른다. 그리고 나와 가치관이 맞는 소수의 사람들만으로도 충분하다며 스스로를 위로했었다. 하지만 왠지 모를 갈증이 항상 있었는데 그 원인은 나의 너무나도 협소한 인간관계에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자신의 삶에 만족을 하고 행복해하는 사람이 주위에 얼마나 있는지에 따라 당신의 행복이 좌우된다는 얘기는.. 삶과 일이 매쉬업 될 때 인생을 책과 매쉬업해볼까 둠치둠치둠치.... 클럽에서 힙한 음악을 듣다가 반주와 가수 목소리가 묘하게 이질감이 느껴지면서도 새롭게 느껴지는 것을 경험한 적이 있을 것이다. 이런 걸 곡을 매쉬업했다고 하는데 mashup은 두 가지의 이상의 곡을 원래 하나의 곡처럼 믹싱 하는 음악 수법을 말한다. 예를 들어 한 곡의 반주 부분과 다른 한 곡의 음성 부분을 자연스럽게 구성하여 한 곡처럼 느껴지게 하는 것이다. 다들 콘텐츠, 콘텐츠 한다. 멋진 곡을 만들면 돈을 벌거라고, 최고의 시나리오로 연출하면 영화가 대박이 난다고, 기가 막힌 이야기로 웹툰을 그리면 대박을 넘어 전 세계를 강타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영상물 덕후인 나 역시도 오랫동안 그렇게 생각해왔다. 그러던 어느 날 느닷없는 두려움이 나를.. 한 순간이 모든 시간을 지배할 때 이름처럼 31가지만 있는 게 아니라 그 이상의 가짓수를 가진 아이스크림 중에 굳이 슈팅스타를 먹는 이유는 입안에서 톡톡 터지는 감각이 재미있어서다. 내가 이 아이스크림이 맛있어서 좋아하는 건지 입안에서 톡톡 터지는 이 감각이 즐거워 맛있게 느껴지는 건지 사실 잘 모르겠다. 잘 모르겠지만 그냥 이 아이스크림이 나에게 주는 느낌은 매번 짜릿하다. 그래서 다른 아이스크림도 먹어볼까 하다가도 결국 슈팅스타를 먹고 나서야 만족한다. 나는 언제나 이런 '톡톡 튀는' 순간들을 찾아 헤맸다. 그런 요소가 없다면 사는 것 같지 않았다. 그런 순간들이야말로 나를 숨 쉬게 해 주었다. 사람마다 찾아 헤매는 것들이 제각기 다를 것이다. 안정적인 것을 추구하거나, 변하지 않는 것을 원하거나, 새로운 모험을 찾아다니거나, 나의 .. 드디어 승인! 이제 광고를 넣기 위한 고군분투다! 8월 11일에 구글 애드센스 광고를 게재할 수 있다는 메일을 받고 사실 얼떨떨했다. 내가 그렇게 매일매일 깡으로 버티며 1일1포스팅(심지어 어떤 날은 1일 3포스팅)을 했을 때도 나를 2번이나 거절하던 구글이었으니 말이다. 애드센스 광고에 대해 공부해보려고 한다. 디스플레이 광고 : 사각형 모양의 이미지 형태의 광고 링크 광고 : 목차 식으로 구성된 텍스트 형태의 광고 '구글 애드센스로 돈벌기'(아틀라스 북스)라는 책을 참고해서 공부를 시작해봤는데 문제가 생겼다. 아니, 2019년 8월 최신버전 이야기가 없는거다. 컴알못인 나는 다른 사람들의 사이트를 가봐도 무슨 말인지 도대체 모르겠다. 화면에 뜨는 것도 달라지고 반응형이 뭔지 고정형으로 하면 왜 수익이 줄어든다는 경고같은 문구가 나오는지도 이해가 되지.. 블록체인이 뭔지 몰라서 쓰는 글 블록체인이나 암호화폐에 대해 관심이 전혀 없었다. 확실한 정보들도 많고 내가 배워야 할 것들도 넘쳐나는 데 굳이 뭔지 궁금하지도 않고 뭔가 불안한(?) 요소에 관심을 두기 싫었다. 간이 콩알만 한 나는 주식이나 부동산과 같은 요소도 깊이 알기가 겁날 정도니 비트코인으로 누가 돈을 왕창 날렸다더라라는 얘기들 때문에 아예 관심조차 두지 말아야겠다 생각했었다. 그런데 컴알못인 나지만 1인 기업, 4차 산업혁명, 그리고 디지털 노마드로 경제 활동하는 것에 관심이 많기 때문에 관심을 두고 지켜봐야 하는 정보들이 있었다. 그러기 위해서는 앱을 만들거나, 머신러닝과 같은 인공지능에 대한 정보를 넓고 얕게 큰 범위로라도 이해를 하고 있어야 했다. 정보는 더더욱 많아질 텐데 내 나름의 정보들을 정리하고 처리하는 방법이 .. 이전 1 ··· 40 41 42 43 44 45 46 ··· 6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