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의 주인되기 (143) 썸네일형 리스트형 게으른 사람 vs 부지런한 사람 개미와 베짱이 이야기가 요즘 세상에서도 통할까. 동화책 '프레드릭'을 보면 그렇지 않다는 것을 알 것이다. 개인적으로 '프레드릭'은 내가 기대한 것만큼 좋지는 않았지만 어쨌든 베짱이는 게으르고 개미는 성실하다라는 표본이 깨졌다는 데에는 변함이 없다. 부지런한 사람은 무조건 좋은걸까. 나는 '무조건' 좋은 줄로만 알았다. 그리고 그게 깨진 것은 회사에 다닐 때 타부서 부장님으로 받은 하나의 질문때문이었다. "부지런똑똑/부지런바보/게으른똑똑/게으른바보 중에서 누가 가장 좋을것 같아?" 나는 당연히 부지런하고 똑똑한 이가 최고로 우수한 사람이라 대답했다. 그러자 부장님은 부지런한데 똑똑한 사람은 부지런히 움직여서 일을 처리하겠지만 게으른데 똑똑한 사람은 부지런히 움직이는 게 귀찮으니 어떻게 하면 한꺼번에 .. 가족을 설득할 필요없는 이유 한동안 내가 왜 이걸 하고 싶은지, 이걸 해야만 하는지 가족을 설득하는데 혈안이 되어 있었다. 그 당시에는 그것만이 내가 하고자하는걸 할 수 있게 만든다고 믿었다. 내가 가족이 반대하고 탐탁치 않아하는걸 한다면 나조차도 지칠 때가 있는데 금방 지치고 포기하게 될거라 생각했다. 내가 이걸 가족에게 응원받아야지만 지속가능할거라 생각했다. 설득하는 와중에 상처도 많이 받았다. '그렇다면 왜 전공은 살리지 않았냐' '왜 그 때 그걸하지 왜 전공을 다른걸 택했냐' 등등 나의 선택에 일침을 가야는 말들뿐이었다. 가족이니 더욱 나를 아껴서 하는 소리라는 아픈 매를 곧이곧대로 맞았다. 심지어 일부러 부딪혔다. 얘기를 안하고 내가 할 일 하면 그만일텐데 그러지 못했다. 인정받고 응원받고 싶었다. 오랜시간이 지나 지금.. 나는 어떤 사람일까 2012.9.7. - 내 회사를 만들거나 내가 다니는 회사에서 영향력이 있는 사람이 된 후 모든 사원이 건강검진처럼 상담을 필수적으로 정기적으로 받게끔 만드는 것.그러기 위해서 일단 회사가 유명해야 하고, 상담이 부정적이지 않다는 인식을 널리 알릴 수 있도록 하는게 목적이다. 우리의 정신은 몸만큼, 아니 그 이상 중요하다. - 무조건 대학에 가야만 성공하는 것이라는 편견을 이 나라에서 없애고 싶다. 모든 직업에는 귀천이 없고 노동을 한다는 것은 살아가는 데 있어 중요한데 대학을 못나왔다고 해서 직업이 변변치 않다고 주눅드는 사람이 없는 세상을 만들고 싶다. 그런 일로 주눅들고, 남을 낮게 평가하는 사람이 부끄러워야 하는 게 당연한 곳이길 바란다. 2012.9.29.나는 내 공간이 가지고 싶었다. 아무.. 실패 카운터 나의 부끄러운 실패들을 세어보려 한다. 실패 하나당 1점. 나는 몇 점을 달성할까. 중학교 때 반 아이에게 말실수를 해버렸다. 1점 띠리링 고등학교 때 한의사가 꿈인 것 같다고(티비를 보고) 들떠있다가 생물이 너무 어려워서 너무 쉽게 포기. 2점 띠리링 고등학교 때 직업인의 날에 우연히도 듣게 된 '건축은 종합예술'이라는 말에 운명을 느껴 대학교 전공을 건축학을 선택했으나 졸업할 즈음에 이걸 업으로 삼으면 안 되겠다 느껴 전공 살리길 포기.(내가 원하는 라이프스타일과 맞지 않았고 건강도 잃고 인생의 재미도 없을 것이라 판단 내림) 3점 띠리링 잠이 많아 많은 밤샘 과제들을 해내기가 어려웠음. 마감을 제대로 친 학기가 거의 드물정도. (마지막 학년에는 마감을 한 것만으로 나에게는 기적.. 토니 스탁, 엘론 머스크, 그리고 롤모델에 대해서 나에게는 꽤 오랜 기간 동안 멘토라고 해야 할까 롤모델이 존재하지 않았다. 대단한 사람들은 많았지만 열광하고 인터뷰도 찾아보고 할 정도로 궁금한 사람이 없었던 탓이다. 나는 내가 제일 중요했고 내가 하고 싶고 보고 싶은 것들만 쫓아다니느라 바빴다. 그래도 어릴 때를 생각해보면 TV에서 미모의 여성 한의사가 나오길래 오 멋있다 그렇게 생각하던 때도 있었고, 모험을 하던 여성 탐험가가 멋져 보이기도 했으며, 최근에는 강경화 외교부 장관의 지성과 카리스마가 더해진 흰머리가 주는 이미지가 멋져 보여 나도 저 나이 즈음이 되면 흰머리를 멋지게 관리해야지라는 생각도 들었었다. 그렇지만 이들 모두에게 잠깐의 동경만이 있었을 뿐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을까, 앞으로의 행보는 어떨까 궁금해서 견딜 수 없을 정도의 사람은 .. 실패가 두렵다면 이 전에도 '실패 카운터'라는 글을 통해 나의 실패에 대해서 썼다. 그건 실패가 두려운 내게 더 이상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실패가 신경 쓰이지 않을 정도의 '새로운 시도'들로 가득 채우자는 다짐이었다. 사실 실패한 것들을 쓰는 건 부끄럽기도 했다. 당당하지 못한 것들이었지만 그냥 뻔뻔하게 썼다. 그래야 실패를 두려워한 나머지 시도조차 안 한 과거의 나를 탓하는 일을 조금이라도 피할 수 있을 거란 믿음에서였다. 욕심이 많아서 하고 싶은 건 많은데 그걸 다 성공시킬 수는 없을 것 같았지만 하고 싶었다. 근자감으로 가득 차던 유년시절의 나는 어디 가고 이런저런 실패를 겪으며 상처로 가득 찬 겁이 많은 어른이 되어버린 내가 있었다. 아무것도 시도도 안 하고 상처도 안 받.. 미니멀리스트이고 싶은데 쉽지 않은 이들에게 이런 제목을 쓰고 나는 머니멀리스트냐 물으신다면 나 역시 미니멀리즘을 '추구'하며 사는 사람이라 소개하고 싶다. 언젠가는 저렇게 심플하게 꾸미고 살고 싶다고 열정을 불태우지만 집에 어지르는 사람 따로, 치우는 사람 따로인 경우 미니멀리스트의 길은 멀고도 험난해져만 간다. 일본에서 미니멀한 삶이 유행한 건 동일본대지진의 영향이 아주 크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쌓아두며 살아오다가 그 삶이 송두리째 흔들리는 순간, 사람들은 묻기 시작한다. '이 물건이 진짜 나에게 필요했던 걸까? 나는 무엇을 위해 이렇게 물건들을 쌓아온거지?' 우리나라에도 미니멀한 삶이 열풍으로 다가왔고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공간을 미니멀하게 만들며 살고 있다.하지만 그런 사람은 일부에 지나지 않는 이유는 그만큼의 '극적인' 사건이 없었.. 블로그 시작 전에 걷기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나와 운동은 거리가 멀었다.원래부터 체력이 저질인 것 같다고 생각하곤 했지만 '시간이 생겼을 때' 운동을 해야지라는 생각만 했었다.운동할 시간에 잠 좀더 자고, 책 한쪽 더 읽고 싶었다. 그렇게 오랫동안 운동은 다이어트를 위해, 아니면 좋은 몸매를 위해 사람들이 하는 것이겠지 생각했었다. 그러다가 우연히 매일 걷기를 시작하게 되었다. 매일 최소 한시간, 하루도 빼먹지 않고 매일.그렇게 한달을 걸었고 최소 100일은 해야한다는 얘기를 들어서 100일은 걸어보자 마음먹었다. 사실 좋은 러닝화를 산것도 아니고 평소에 신고 다니던 운동화를 신고 매일 걸었다. 걷게 된 이유는 체력이 너무 심각하게 저질이라 일상생활에 지장이 갔고 돈을 들여 필라테스같은 걸 끊자니 너무 비싸 엄두가 안났다. 그래도 만약 돈이 있.. 이전 1 ··· 10 11 12 13 14 15 16 ··· 1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