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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부터 당장 글을 써야하는 이유 ​ 내가 그렇게 친구가 많은 편은 아니지만 그래도 주위에 있는 지인을 만날 때마다 물어보는 게 있다. ‘글쓰는 걸 좋아하세요?’ 대부분의 사람들이 좋아하지 않는다고 대답하고 글쓰기를 좋아하는 사람조차도 글쓰기가 쉽지않다고 말한다. 글쓴는게 즐거워서 미치겠다는 글쓰기광은 아직까지 나포함해서 세 명도 될까말까하는 것 같다. 글쓰기가 힘든 사람은 두 부류다. 하나는 글을 정말 쓰기 힘들어하는 사람이고 또 한 부류는 글쓰기를 하기는 하지만 ‘잘’ 쓰고자하는 부담에 글에 대한 부담이 큰 사람이다. 글을 정말 쓰기 힘들어하는 사람은 글이 말과 같다고, 수다와 같은 거라고 얘기해주어도 어느 정도 자신감만 얻을 뿐 실행하지는 못한다. 글쓰기가 왜 좋은지 모르기 때문이다. 두 번째 유형인 잘쓰고자 부담을 가지고 있는 사..
Source code (2011) ​ 2012. 3. 21. 화요일 영화가 관객에게 주는 메시지의 파급력은 얼마일까. 모든 독서는 오독인 것처럼 똑같은 영화를 보더라도 같은 감정을 느낀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일 것이다. 같은 영화를 보고 같은 감상을 느끼려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내가 느낀 감정을 소중히 하고 기록하는 게 내가 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일인 것 같다. 한 감독이 자신의 영화를 통해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나를 전율케 하고, 내가 인생을 마주하는데 아주 멋진 대안을 던져준다면 그것만큼 고마운 건 없는 것 같다. 그게 비록 모든 사람이 똑같이 그 메시지를 전해받지 못하더라도 말이다. SF영화의 놀라운 이야기 구성과 연출력에 감동하기보다 그 소중한 '메시지'가 이렇게 스릴 넘치는 허구의 이야기에 잘 숨겨서 세련되게 전달된 것에..
일을 하는 시간 ​ 2013.1.20. (p,234)잡지 기사에서 발췌한 내용들 - 산업형명과 함께 장시간 노동이 시작되었다하지만 산업혁명이 시작되자 사정은 완전히 달라졌다. 농사지을 땅에서 쫓겨난 사람들은 이제 죽어라 공장 일에 매달려야 했다. 겨우 입에 풀칠할 정도의 임금을 받으면서 하루에 열 네시간에서 열 여덟 시간을 일했다는 기록은 산업협명기부터 19세기까지의 문서들에서 수두룩하게 찾아볼 수 있다. 그토록 긴 시간 노동을 해야했으니 사람들은 살아도 사는 것 같지가 않았을 것이다. 일하는 기계가 아닌 인간으로 살기 위해서는 적절한 휴식과 취미를 위한 여가 시간이 필요했다. 가족과 대화를 나누고, 공동체의 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재충전을 하기 위해서는 일하는 시간을 줄일 필요가 절실했다. - 노동 시간을 줄이기 위한..
부자는 평범함을 추구한다 ​ 2014.10.19. p. 309 2013.6.22. 권성희 기자의 줄리아 투자노트 명품 좋아하면 중산층, 부자는 평범함을 추구한다.- 부자들이 관심을 가지며 돈을 쓰려는 곳은 경험이었다. 부자들의 33%가 여행에, 20%가 외식에 더 많은 돈을 소비할 계획이라고 답했다.(시계, 보석, 핸드백보다) 부자들은 명품을 사긴 해도 과시가 아닌 그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거나 성공에 대한 개인적인 보답의 의미로 명품을 구입한다는 대답이었다. 아울러 부자들의 60%이상이 명품이 가치에 비해 너무 비싸다고 지적했으며 절반이상은 눈에 두드러지게 띄는 브랜드 로고가 박힌 명품에 더 이상 흥미를 느끼지 않는다고 답했다. 또 부자들은 할인점이나 저가형 쇼핑몰에서 물건 사는 것을 꺼리지 않는다며, 그들은 문구체인점(스테..
남편과 나의 교육관 차이 ​ 모든 부모님들이 아이 교육에 관심이 많겠지만 아이 교육에 대한 고민만큼 힘든게 부부의 교육관 차이일 것이다. 사교육에 부정적인 엄마가 있다고 치자. 아빠가 그에 대해 무관심한 것이나 아니면 아내의 가치관에 동의하는 것이나 결과적으로는 상황은 같을 것이다. 그런데 부부가 교육관이 달라 합의점이 이루어지지 않을 때 사람들은 어떻게 해결하려고 하는지 너무나도 궁금했다. 아이의 교육을 위해 대치동으로 이사가거나 고액 과외를 하려고한다거나 하는 게 아니다. 어떻게 하면 공교육이 더 나아지게 하는지 우리 아이뿐만 아니라 우리 아이의 친구들까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환경에 관심이 많다. 학교는 시험결과로 경쟁하는 곳인데 다 같이 성장이라니 말도 안된다고 생각하신다면 마음이 좀 아프다. 옆집 엄마가 무슨 학습지시키..
부정적인 감정 떨쳐 버리기 ​ 2014. 10.5.한겨레. 권복기 기자의 옛날 기사 중에서...- 늘 상대편의 '장점'을 보려고 노력하세요 세상에는 절대 선도 절대 악도 없습니다. 살인을 저지른 죄인도 다른 사람의 눈시울을 적실 사연이 있을 수 있고, 존경받는 유명인사도 비판받아 마땅한 단점을 지니고 있을 수도 있습니다. 가족이나 회사 동료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성인이 아니라면 누구나 양면성을 갖고 있습니다. 처음 만나 함께 지낼 때는 좋은 점만 보이다가도 좀 더 깊이 알게 되면 나쁜 점들이 눈에 띄기 시작합니다. 문제는 많은 사람들이 다른 사람의 어두운 면을 더 잘 기억한다는 것입니다. 자신에게 잘해줬던 일은 금세 잊어버리고 조금이라도 서운하게 대했던 것은 오래 시간이 흐른뒤에도 잘 잊지 못합니다. 우리는 다른 사람을 평할 때도 ..
게으른 사람 vs 부지런한 사람 ​ 개미와 베짱이 이야기가 요즘 세상에서도 통할까. 동화책 '프레드릭'을 보면 그렇지 않다는 것을 알 것이다. 개인적으로 '프레드릭'은 내가 기대한 것만큼 좋지는 않았지만 어쨌든 베짱이는 게으르고 개미는 성실하다라는 표본이 깨졌다는 데에는 변함이 없다. 부지런한 사람은 무조건 좋은걸까. 나는 '무조건' 좋은 줄로만 알았다. 그리고 그게 깨진 것은 회사에 다닐 때 타부서 부장님으로 받은 하나의 질문때문이었다. "부지런똑똑/부지런바보/게으른똑똑/게으른바보 중에서 누가 가장 좋을것 같아?" 나는 당연히 부지런하고 똑똑한 이가 최고로 우수한 사람이라 대답했다. 그러자 부장님은 부지런한데 똑똑한 사람은 부지런히 움직여서 일을 처리하겠지만 게으른데 똑똑한 사람은 부지런히 움직이는 게 귀찮으니 어떻게 하면 한꺼번에 ..
가족을 설득할 필요없는 이유 ​ 한동안 내가 왜 이걸 하고 싶은지, 이걸 해야만 하는지 가족을 설득하는데 혈안이 되어 있었다. 그 당시에는 그것만이 내가 하고자하는걸 할 수 있게 만든다고 믿었다. 내가 가족이 반대하고 탐탁치 않아하는걸 한다면 나조차도 지칠 때가 있는데 금방 지치고 포기하게 될거라 생각했다. 내가 이걸 가족에게 응원받아야지만 지속가능할거라 생각했다. 설득하는 와중에 상처도 많이 받았다. '그렇다면 왜 전공은 살리지 않았냐' '왜 그 때 그걸하지 왜 전공을 다른걸 택했냐' 등등 나의 선택에 일침을 가야는 말들뿐이었다. 가족이니 더욱 나를 아껴서 하는 소리라는 아픈 매를 곧이곧대로 맞았다. 심지어 일부러 부딪혔다. 얘기를 안하고 내가 할 일 하면 그만일텐데 그러지 못했다. 인정받고 응원받고 싶었다. 오랜시간이 지나 지금..